발간사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많은 치료약과 치료법이 개발되어 인간 수명이 연장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산업화로 인한 각종 사고와 대량재해, 오염으로 인한 각종 질병,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의 손실, 질병과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사고와 재해, 질병의 증가는 곧 응급환자 발생 빈도의 증가로 이어진다. 그런 만큼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응급처치를 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생명이 살아날 수도 죽을 수도 있고, 장애나 후유증을 갖고 살아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의 대부분을 사회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청장년층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국가 경쟁력 저하 현상으로 연결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고 예방 및 응급환자 관리 차원에서 응급처치를 범시민 교육으로 확대, 실시 중에 있다. 이에 부응하여 응급처치에 대한 지식과 그 실천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그에 적합한 책《기본응급처치학》을 도서출판 한미의학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내용의 충실함과 실감 나는 그림과 사진을 통한 교육 및 훈련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훌륭한 교재로 판단된다. 전국 30여 개 대학에서 응급처치원 과정 교육 교재로 이 책을 활용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꼭 응급처치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만 유용한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은 비전문인이나 일반인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만큼 자세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나 고통받고 있는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소중한 지침서가 되리라 믿는다.
끝으로, 이 책을 번역하기 위해 자기 시간을 아껴가면서 수고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훌륭한 교재가 출간되도록 도와주시며 적극적인 의욕을 보여주신 도서출판 한미의학 이광재 사장님과 편집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무쪼록 《기본응급처치학》이 우리나라에서 분야를 막론한 모든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되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리라 확신하며, 이 책을 읽고 나서 얼굴에 뿌듯한 표정을 짓는 학생들과 독자들을 상상해본다.
2010년 2월
전국응급구조학과교수협의회 회장 손인아
역자 서문
보건복지가족부의 ‘2008년 심뇌혈관질환 조사감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응급환자 발생 현장에서 최초반응자 역할과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한 심장 정지환자는 인구 10만명당 40~42명 정도가 발생하여 생존율은 2.4%로 이는 미국의 8.4%, 일본의 10.2%에 비해 1/4, 1/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재 우리나라 응급환자 발생 현장에서 최초반응자의 역할과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반영하여 본 교재는 미국내 응급의료 분야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AAOS(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와 ACEP(American College of Emergency Physician)의 두 단체로부터 내용검증을 받아 미국내에서 일반인부터 전문인까지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비롯하여 자동제세동기 사용 등의 보건분야 1차 응급처치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기관인 ECSI(Emergency Care and Safety Institute)의 주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Jones and Bartlett Publishers에서 출판한 “First Aid, CPR, and AED” 5차 개정판을 전국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님들께서 전국 응급구조학과 교재 및 일반 응급처치 교재 내 사용된 공통 용어를 활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번역한 역서로서 일반인부터 간호 보건계열 학과 학생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기본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응급구조사, 간호사, 의사 그리고 양호교사나 산업장 의무실 근무자 등 일차적으로 현장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자들이 반드시 습득해야 할 1차 응급처치에 대한 기초의학 지식에서부터 각 응급상황별 처치에 이르기까지 기본인명소생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총 26개의 장과 3개의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각 장마다 내용에 대한 배경 정보와 중요주제, 수기절차, 강조해야 할 내용과 주의해야 할 내용, 그리고 내용 요약과 복습, 행동평가, 지식평가 부분 등이 공통적으로 편집되어 있어 교육생은 물론 이 책을 교재로 교육하는 응급처치 교육자들이 보다 교육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돋보인다.
아직도 응급환자 발생 현장에서 최초반응자 역할에 대한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본 교재를 활용하여 보다 폭넓은 1차 응급처치 및 기본인명소생술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심정지 환자 소생률도 타 선진국 수준으로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짧은 기간에 꼼꼼하게 번역해주신 교수님들 여러분과 특히 전체적으로 몇 차례 번역내용을 점검해주신 강원대학교 김지희 교수님을 비롯한 편집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본 교재가 출판되기까지 성심성의껏 번역준비에서부터 발간까지 일일이 점검하시고 세심한 주의를 아끼지 않으신 도서출판 한미의학 이광재 사장님을 비롯한 편집부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0년 2월
역자대표 유순규
목차제1장 배경정보 2
제2장 응급상황에서의 행동 11
응급상황 11
목격자가 해야 할 일 11
무엇을 해야 하나? 12
병원 이송 13
응급의료서비스에 연락하는 방법 14
구조자의 반응 15
현장평가 16
질병 예방조치 16
죽음과 임종 20
제3장 인체구조 24
인체구조 24
호흡계통 24
순환계통 26
신경계통 29
골격계통 31
근육계통 36
피부 37
제4장 문제점 찾아내기 42
환자평가 42
현장평가 42
초기평가 43
신체검진 47
SAMPLE 병력 52
의료정보인식표 52
종합적 평가 52
의료 도움을 받을 때까지 해야 할 일 53
환자중증도 분류: 대량 환자 발생시 해야 할 일 53
제5장 심폐소생술 57
심장발작과 심장정지 57
소생의 고리 57
심폐소생술 58
기도폐쇄 64
제6장 자동제세동기 71
일반인에 의한 제세동 71
소생의 고리 72
심장의 기능 72
심장정지 처치 73
자동제세동기 73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74
특수 고려사항 74
자동제세동기 관리 76
심장정지 77
제7장 쇼크 80
쇼크 80
쇼크 원인 80
쇼크 진행과정 83
쇼크 처치 83
제8장 출혈 90
출혈 90
외출혈의 유형 90
내출혈 93
제9장 상처 97
개방상처 97
절단 102
물집(수포) 104
박힌 물체 105
폐쇄상처 109
병원치료가 필요한 상처 109
총상 110
제10장 붕대법 114
드레싱 114
드레싱 종류 114
붕대 116
붕대 종류 116
제10장 화상 129
화1 129
화상의 유형 129
제12장 머리와 척추 손상 145
머리 손상 145
두피 상처 145
머리뼈 골절 146
뇌 손상 147
눈 손상 151
눈 관통상 151
눈 타박상 151
눈이나 눈꺼풀의 절상 152
눈에 화학물질이 들어갔을 때 154
눈 찢어짐 154
눈에 들어간 이물질 154
눈의 가벼운 화상 155
귀 손상 156
코 손상 156
코피 156
코 골절 158
코 안에 삽입된 이물질 158
치아 손상 158
치아 사이에 박힌 이물질 158
입술이나 혀가 깨물린 경우 158
깨진 치아 160
치통 160
척추 손상 161
척추 손상 확인 162
척추 손상 처치 162
제13장 흉부, 복부와 골반 손상 171
흉부 손상 171
폐쇄성 흉부 손상 171
개방성 흉부 손상 174
복부 손상 175
폐쇄성 복부 손상 175
개방성 복부 손상 175
골반 골절 176
제14장 뼈, 관절, 근육 손상 180
뼈 손상 180
골절 180
관절 손상 183
탈구 183
삠 185
근육 손상 185
긴장 185
경련 185
타박상 186
제15장 팔다리 손상 189
팔다리 손상 189
평가 189
손상의 종류 190
뼈와 관절, 근육 손상을 처치하는 RICE법 절차 190
R=Rest(휴식) 190
I=Ice(얼음찜질) 190
C=Compression(압박) 191
E=Elevation(올리기) 191
어깨 손상 192
어깨 탈구 192
빗장뼈 골절 192
타박상 194
힘줄염 194
위팔 골절 194
팔꿈치 손상 194
팔꿈치 골절 및 탈구 194
테니스팔꿉증 195
골퍼 팔꿈치 195
노뼈와 자뼈 골절 195
손목 골절 196
손 손상 196
눌려진 손 196
손가락 손상 196
손가락 골절 196
손가락 탈구 197
삔 손가락 197
손톱 찢김 197
파편 197
손톱 아래쪽 혈액 199
손가락이 부어 반지가 빠지지 않는 경우 199
엉덩관절 손상 200
엉덩관절 탈구 200
엉덩관절 골절 200
넙다리 손상 200
넙다리뼈 골절 200
근육 타박상 201
근육 긴장 201
무릎 손상 202
무릎 골절 202
무릎탈구 202
무릎뼈 탈구 202
무릎 긴장 202
무릎 타박상 203
아랫다리 손상 204
정강뼈와 종아리뼈의 골절 204
정강뼈와 종아리뼈의 타박상 204
근육 경련 204
정강이 부목 205
발목과 발 손상 205
발가락 손상 208
제16장 팔다리의 부목 211
팔다리 부목법 211
부목의 종류 211
부목 사용 지침 212
팔걸이붕대 213
특정 부위 부목 사용법 216
위팔 217
제17장 급성질환 231
심장발작(심장마비, 급성심근경색) 231
협심증(가슴조임증) 233
뇌졸중(중풍) 236
천식 238
과호흡 238
만성폐쇄성폐질환 239
실신 239
발작 241
당뇨 응급 242
저혈당 247
고혈당 249
복부 불편감 249
구역과 구토 250
설사 251
변비 251
제18장 중독 257
독 257
중독의 종류 257
섭취(삼킴)에 의한 중독 257
알코올 응급 262
알코올 중독 262
약물 응급 263
교감신경흥분제 265
환각제 266
마리화나 266
진정제 266
흡입제 남용 267
일산화탄소 중독 267
식물로 유발된 피부염: 덩굴옻나무, 독참나무, 독옻나무 등 269
가시 있는 쐐기풀 종류 272
제19장 물린 상처와 쏘인 상처 276
동물에게 물린 상처 276
뱀에게 물린 상처 281
곤충에게 쏘인 상처 286
거미와 곤충에게 물린 상처 289
바다동물에 의한 손상 298
제20장 추위 관련 응급상황 306
추위 관련 응급상황 306
추위는 신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306
비동결성 한랭손상 309
동결성 한랭손상 310
저체온증 313
탈수 318
제21장 열 관련 응급상황 321
열 관련 응급상황 321
신체의 냉각 유지 321
열 질환 323
제22장 출산과 부인과적 응급상황 330
출산과 임신의 응급상황 330
분만 전 응급상황 331
유산 331
임신 후기의 질 출혈 331
손상에 의한 질 출혈 331
손상 없는 질 출혈 332
분만 332
임박한 분만 332
비정상 분만 335
부인과 응급상황 339
성폭력과 성폭행 339
제23장 행동응급 343
행동응급 343
우울증 344
자살 344
정서적 손상 346
성폭행 및 강간 347
소아학대 및 방치 349
가정 내 폭력 351
노인학대 352
제24장 야외 응급처치 354
야외 응급처치 354
심장정지 355
탈구 355
척추 손상 359
넙다리뼈 골절에 부목 고정 360
눈사태 매몰 360
고산병 361
번개 363
야생동물의 공격 366
미개지에서의 후송 366
도움을 구하는 신호 368
제25장 환자의 구조와 이송 371
환자 구조 371
수상 구조 371
빙상 구조 375
전기에 의한 부상 응급구조 375
위험물질로 발생하는 사건 376
자동차 충돌사고 376
화재사고 377
위협적인 개를 만났을 때 377
농장의 동물들 378
폐쇄된 공간 378
환자중증도 분류: 다수 환자 발생 시 대처 방법 378
생명이 위험한 환자 구별하기 378
환자 이송 379
응급 이송 379
응급 상황이 아닌 경우의 이송 379
제26장 재난 대비 385
재난 대비 385
자연재해 385
기술에 의한 위험물 392
국가비상사태 393
요약 394
부록 A 구급용품 396
구급용품 396
부록 B 약물 정보 401
보급되어 있는 통증완화제의 장단점 401
에피네프린 자동주사기 402
부록 C 보건의료제공자 기본소생술 403
1인 구조자의 성인 구조호흡과 심폐소생술 403
2인의 구조자 CPR(성인과 소아) 405
성인과 소아(1세~사춘기 청소년) 사이에서 보건의료제공자의 절차상 차이점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