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해부학교육의 궁긍적인 목적은 사람 기본구조의 이해와 의사와 환자 사이의 전달 수단인 의학용어를 습득하는데 있다. 현재의 해부학교육은 전통인 개통해부학이나 국소해부학 교육에 의한 지식전달을 지나 통합교육이나 문제중심학습을 통한 의학교육의 일부분으로 발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또한 교육매체에서도 모형이나 합성수지화, 시청각교육, 인터넷, 임상중심 해부학교육등이 이용되어 제한된 시간 내에 해부학 학습목표의 성취도를 높이고자 활용되고 있다.앞으로 의학교육의 흐름은 다른 의학학영역의 발달과 더불어 해부학교육의 완성도와 교육시간의 감소가 예상되며 이에 순응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될 실정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수동적 자세보다는 능동적으로 대처하여야 하며 해부학교육의 필요성과 적절한 학습목표를 정하여 우리 스스로가 의학교육의 기본적 틀을 제공해야만 한다. 우리말로 된 “국소해부학(둘째판)”이 그 안내자의 역할을 담당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첫째판이 나온지 4년이 지나면서 그 사이 해부학 용어집 (다섯째판, 2005년 1월)이 다시 출판되었다는 점과 첫째판의 오류나 미비점 들이 제기됨에 따라 국소해부학 둘째판을 새로 기획하게 되었다. 둘째판의 단원 구성은 첫째판과 같이 10개 단원이나 각 단원은 일반 해부학과 표면해부학, 영상해부학만으로 구성하기로 하였다. 일반해부학의 기본지식은 간단하고 쉽게 고쳤으며 틀린 곳을 바로잡았다. 또한 첫째판에 수록 된 그림은 윤관현 선생이 1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작업을 하였다. 이렇게 그려진 그림의 질은 첫째판에 비해서나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어느 책에 비교해도 그림의 완성도나 이해도에서 우수하고 해부실습의 안내자로도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저자 및 역자 소개책을 펴내면서
해부학이란 학문은 의학 분야는 물론 간호학이나 체육학, 예능 분야, 그리고 사람 몸을 다루는 여러 직종의 전문 직업군과 이에 관련된 학생에게도 사람의 기본 구조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중요한 과목이다.
해부학은 의학의 기본 학문으로서 오랜 기간 동안 기관계통에 따라 가르치고 연구되어 왔지만 현재에는 몸에 대한 구조를 단독 과목으로 배우기보다는 그 내용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으며 또한 다른 부분 영역과 연계시키거나 함께 배우는 통합교육의 형태로 잡아가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전통적인 강의와 실습에서 벗어나 배우는 사람이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인 ‘문제중심학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 해부학은 서구에서 의학이 도입 된 이래 100여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오면서 해부학의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우리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지금과 같은 발전을 하면서 계승되어 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 학회와 몇몇 해부학자가 우리 글로 된 계통해부학이나 국소해부학, 간추린 해부학교과서들을 몇 권 펴내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여러 의과대학과 의학 관련 학교에서는 영어로 기술된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다양화된 의학교육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해부학 교육시간은 점차적으로 축소 조정되거나 짧은 시간내에 집중적인 교육을 하는 방법이 보편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여러 해부학회원들이 한글용어로 제작된 국소해부학 편찬의 필요성을 절감함에 따라 새로운 해부학회의 사업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해부학회에서는 해부학용어(1990, 1996년), 해부학 50년사(1997년), 계통해부학(1999년) 등 여러 편찬사업을 무리 없이 마무리 짓고 앞서 출간된 계통해부학의 출판에 이은 연속사업으로 1999년 10월에야 출판기획을 하게 되었다.
국소해부학의 단원 구성은 1) 총론 2) 등 3) 팔 4) 다리 5) 가슴 6) 배) 7) 골반과 샅 8) 머리 9) 목 10) 뇌신경으로 모두 열 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단원은 일반해부학과 표면해부학, 방사선해부학, 증례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해부학은 해부실습 과정에 연관된 기본 개념과 학습목적의 틀을 구성하는 개념에 도움이 되도록 간략하게 기술하였다. 이에 필요한 모든 그림은 고려의학의 주관으로 안보선 화백이 1년 6개월 동안 주야로 심혈을 기울여 교과서에 필요한 1500여종의 그림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이와 관련된 그림의 질은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어느 책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해부학실습의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생각된다.
표면해부학은 가톨릭의대 한승호 교수가 우리나라의 보통 사람을 기준으로 남녀 모델 각각 한 명씩을 섭외하여 겉모습의 해부학 구조나 환자에게 유익할 수 있는 구조의 사진작업을 완성하고 의학과 관련된 필요한
부분만 간략하게 기술하였다.
방사선해부학은 중앙의대 진단방사선과 김양수 교수에게 해부학 교육과정에 필요한 기본 개념의 방사선해부학을 기준으로 먼저 사진을 선택하고 그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하였다.
증례연구는 이영일 교수(가천의대)와 김홍태 교수(대구가톨릭의대), 박정현 교수(강원의대) 등이 여러 임상증례를 참고하고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해부학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증례만을 골라 제시하고 문제화 시켰으며 이에 필요한 간단한 임상과 해부학의 기본 개념을 접목시키고자 증례해설과 함께 단원 끝에 각각 실었다.
국소해부학에서 사용된 용어는 ‘해부학용어’ 넷째판에 따랐고 문장이나 문단의 시작부위에서는 새 용어와 혼동을 피하고자 옛 용어와 영어용어를 넣어 병행함으로써 이해를 돕고자 하였으며 임상과 관련된 용어는 의학용어집(대한의사협회, 2001년)을 기준으로 새용어를 사용하였다.
해부학 기술에 참여한 50여명의 해부학 학자와 교정 및 교열에 참여하신 20여명의 지역 책임 및 간사 교수 그리고 마무리 작업에 참여하신 교재편찬위원회 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책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려의학 최병진 사장님과 편집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2002년 1월 28일
대한해부학회 교재편찬위원회
위원장 이 원 복목차집필진 Ⅲ
둘째판을 내면서 Ⅳ
책을 펴내면서 Ⅴ
추천사 Ⅶ
제 1장 총론
몸의 구성 2
해부학용어 4
피부와 근막 7
뼈대계통 9
근육계통 15
순환계통 20
림프계통 23
신경계통 25
해부학적 변이 33
의학영상 34
제 2장 등
척주 42
등근육 54
척수와 척수막 61
표면해부학 68
의학영상 71
제 3장 팔
팔뼈 77
팔의 얕은 구조물 83
앞팔이음근육 88
뒤팔이음근육 90
겨드랑 97
위팔 107
아래팔 113
손 137
팔관절 146
표면해부학 159
의학영상 168
제 4장 다리
다리뼈 176
다리의 근막, 맥관, 신경 187
볼기 192
넓적다리 202
다리오금 218
종아리 221
발 233
다리관절 243
표면해부학 261
의학영상 270
제 5장 가슴
가슴벽 278
가슴안과 내장 298
표면 해부학 351
의학영상 356
제 6장 배
배안 366
앞가쪽배벽 367
복막과 복막안 382
배의 장기 387
가로막 425
뒤배벽 429
표면해부학 439
의학영상 444
제 7장 골반·샅
골반 454
골반안의 구조물 484
남자속생식기관 490
여자속생식기관 493
샅근막 508
남자 샅 513
여자 샅 518
표면해부학 522
의학영상 524
제 8장 머리
머리뼈 528
얼굴 538
머리덮개 554
뇌막 556
뇌 564
눈확 569
관자부위 582
턱관절 588
입 592
날개입천장오목 608
코 610
귀 616
표면해부학 625
의학영상 628
제 9장 목
목의 뼈대 638
목의 근막 640
목의 얕은층 근육 642
목의 삼각 643
목의 깊은 구조물 661
목의 내장 668
목의 림프관 686
표면해부학 689
의학영상 693
제 10장 뇌신경
뇌신경의 일반적인 내용 698
후각신경 705
시각신경 705
눈돌림신경 707
도르래신경 708
삼차신경 708
갓돌림신경 710
얼굴신경 711
속귀신경 712
혀인두신경 714
미주신경 715
더부신경 716
혀밑신경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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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찾아보기 721
영어 찾아보기 747